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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 김미화씨의 경우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봉사활동이나 좋은 일을 하면 자신이 남모르게 앓고 있었던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죄책감의 본질이 바로 죄 없는 생명을 죽였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봉사활동이나 좋은 일에 앞장서는 것은 그저 자기만족은 될지 몰라도 정작 죽은 아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현각. 이렇기 때문에 낙태는 생사에 다 해당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 또한 오직 정확한 진리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현각. 당신은 달마어록에서 “금강경에 진리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입도 뻥긋하지 않은 채, 진리에 대한 법문을 이미 마치신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각. 당신의 말대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진리에 대해서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면 이것은 분명히 진리를 정확히 모르는 석가모니 부처님 자신의 한계를 드러낸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이 말에 참으로 수많은 사람들은 속아왔던 것입니다. 그것도 2550년 동안이나... 내가 당신에게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그렇게도 ‘나는 누구인가’, ‘진리란 무엇인가’를 사람들에게 외치면서도 정작 진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리를 정확히 깨달았다면 진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알고 있을테니까요. 그러면 당연히 진리는 말과 언어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리고 참 진리는 반드시 사람을 변화시키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각. 성철스님 자신도 ‘만약에 앞으로라도 불교 이상의 진리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면 이 옷을 벗겠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성철스님이 진리에 대해서 진실로 깨달은 분이라면 이런 말씀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확한 진리를 알고 있다면 이런 말 자체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참 진리는 인간의 목마름을 다 해소시켜주기 때문에 미련이나 아쉬움이 말이나 글로 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각. 나는 당신도 알고 있는 캐나다 리자이나대의 종교학자인 오강남 교수님이 쓴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라는 책에서 빌라도가 “진리가 무엇인가”하고 물었을 때 예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라고 자신 있게 쓴 글을 봤습니다. 하지만 “진리가 무엇이냐?” 라고 묻는 빌라도에게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입을 통해서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거로 증거하신 그리스도 예수”라고요. 현각. 오강남 교수님이 성경도 자세히 읽지 않고 글을 썼으며 진리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계시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종교학자라고 하였으니 그 종교학자라는 간판을 내려놓고 조용히 내게 와서 진리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빌라도에게 가르쳐 준 예수를 다시 배워야 할 것입니다. 현각. 전기조차 없는 오대산 서대암에서 15년째 홀로 수행하시는 청량스님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1987년 용주사에서 출가했으니 산중생활이 20년이고 그 중 선방생활만 15년을 했다. 스님은 산중에서 존경받는다는 선승(禪僧)이다. 깨달음을 얻었느냐는 질문에 스님의 대답은 너무 솔직하다. “깨달음이 뭔지 나는 모릅니다. 그걸 알았다면 제가 여기 있겠습니까.” 15년 선방 생활이면 뭔가 잡히는 것이라도 있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에 “깜깜하기는 출가 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사람이 진리에 대해서 정확히 깨닫지 못하고 죽으면 2550년 전 그날이나 2007년 1월 8일 오늘이나 그 영혼은 깨닫지 못한 그 차원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발달을 해도 진리를 모르면 사람에 관한, 다시 말해서 자신에 관한 생사는 풀 수 없습니다. 사람의 생과 사의 해탈은 오직 진리를 아는 것이 유일한 열쇠입니다. 내가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성철스님이나 숭산스님 등 수많은 스님들이 보지 못한 그 마음자리를 보여주면 내가 한 말이 진실임을 그 때야 깨달을 것입니다. 현각! 당신이 분명 진리를 찾아 ‘나’를 찾아 이 한국까지 온 사람이 진정 맞다면 나한테 직접 와서 그대 모습을 보이라. 적어도 그대를 알고 따르는 수많은 생명들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내게 물으시오. 진리가 무엇이냐고! ‘나’는 도대체 누구냐고! 2007년 1월 8일 AM 01 : 27 나경이가 열 번째 편지에서 계속 ……. lnkhama@hanmail.net http://blog.naver.com/lnkh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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