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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와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심소형 2007.11.07 18:00 조회 수 : 49

제27회 전라북도립국악원 예술단 정기공연 및 제35회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섬진강과 함께 하는 음악여행 "그 강에 가고 싶다" ■ 일시 : 2007년 11월 15일(목) ~ 16일(금) 저녁7시30분 ■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 주최 : 전라북도립국악원 ■ 문의 : 063)252-1395, 254-2391 (초대) ㆍ 제작 : 임종환 ㆍ 원작시 : 김용택 ㆍ 작곡 : 류장영, 김성국, 안태상 ㆍ 대본ㆍ연출 : 김정수 ㆍ 지휘 : 류장영 ■ 작품설명 대본ㆍ연출/김정수(전주대학교 영상예술학부 교수)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의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전라북도 일원을 적시고 전라남도, 경상남도를 통해 남해로 향하는 작은 강입니다. 실제로 강다운 면모를 갖춘 하류는 전라북도에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섬진강 하면 전라북도의 강으로 연상케 한 배경에는 섬진강변에서 태어난 한 시인의 힘이 지대했습니다. 80년대 우리는 새로운 섬진강을 만났고, 이 때 부터 섬진강은 우리의 얼굴이 되었습니다. 그가 쓴 한 편, 한 편의 시에는 나와, 나의 부모와, 나의 형제와 나의 이웃들의 삶이 있습니다. 역경 속에서도 굳건히 이겨 내온 섬진강의 길고 긴 자취가 있습니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지순의 표정이 있습니다. 시와 음악은 본시 하나였습니다. 같은 그릇 안에 담긴 예술이었습니다.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가장 깊고 진솔한 울림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이 예술들의 자취와 향기가 점차 희미해져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전라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의 2007년 특별기획공연으로 김용택 님의 시 “섬진강”을 무대음악화 하려는 데에는 그 점에 관한 이쉬움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우리들이 잃어가고 있는 시와 음악을 회복하고, 그 아름다움으로써 우리의 정서를 고양시키는데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그동안 독립적으로 발전해온 시와 음악이 새로운 무대 공연형식을 통해 조우하여, 한국의 전통음악의 외연을 넓히는데도 좋은 계기가 되는 길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섬진강”은 김용택 님의 첫 발표 시이면서, 첫 시집 이름입니다. 수 십 편의 연작시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꼭 섬진강이라는 이름의 시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김용택 님의 대부분의 시는 그의 삶과 더불어 섬진강 언저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섬진강”이 아닌 그의 모든 시들이 섬진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져도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번 공연작품에 등장하는 시편들은 시인 자신이 선정한 시를 우선하였습니다. 시집 “섬진강”을 중심에 두고, “맑은 날”, “누이야 날이 저문다”,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등, 김용택 님의 시집에서 두루 발췌한 주옥같은 시편입니다. 물론 몇 편의 시로서 시인의 삶과 그의 시세계가 가지고 있는 긴 호흡의 전모를 느껴보는 일은 실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통해, 시와 음악을 보다 친밀하게 만날 수 있고, 우리 전북의 자랑스러운 예술적 성과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나마 흡족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흔히 무대에 구현되는 음악은 오페라와 같은 극적 스토리를 갖는 것과 음악회로 통칭되는 연주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섬진강과 함께 하는 음악여행”은 이들과 차별되는 독특한 무대표현 방식을 추구합니다. 기본적으로 “섬진강”은 시이기 때문에 그 특성을 십분 드러내기 위해 무용과 영상, 무대 연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시에서 표현되는 자연 배경과 인물, 시적 상징성을 고스란히 무대 위에 재현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그 이미지를 최대한 반영하여 듣는 시, 보는 음악 구현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섬진강과 함께 하는 음악여행”은 총 스무 편의 시를 중심으로 영상, 춤, 마임 등이 가미된 한국적인 음악시극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스무 편의 시는 화자인 시인에 의해 해설되거나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섬진강 가에 사는 시인의 삶과 더불어, 시인이 바라보는 세상 이야기를 풀어놓는 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음악적으로는 남성 독창, 여성 독창, 이중창, 삼중창, 합창, 그리고 합창과 독창의 안배를 통해, 그 완급을 조적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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